요실금의 증상
소변이 새어 나오는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고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이 가능한 요실금 ?!

요실금의 분류

소변이 새는 증상인 요실금. 소변이 새기 시작한 것이 얼마나 오래되었고,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에 따라 일시적 요실금인지 혹은 만성 요실금인지 구별합니다. 요실금을 일시적으로 일으키는 원인으로는섬망, 요로감염, 위축성요도염/질염, 심한 우울증, 신경증, 약물, 다뇨증, 거동이 불편한 경우, 변비 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앞에서 언급한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증상이 좋아집니다.

다른 원인에 의한 일시적 요실금이 아니고 하부 요로 (방광, 요도)에 의해서 만성적으로 소변이 새어나오는 요실금에는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복합성 요실금’이 대표적입니다.

​어떤 요실금이냐에 따라서 치료와 관리의 방법이 달라지게 되는데, 가장 많은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에 대해서 이번에는 간략하게 언급하고 각각의 내용은 하나씩 뒤에서 자세하게 다룰 예정입니다.

요실금의 증상
소변이 새어 나오는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고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복압성요실금(Stress urinary incontinence)

스트레스 요실금이라고도 말하지만 우리가 받는 ‘심리적 스트레스’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복부 안 쪽 공간(복강)에 생기는 압력의 증가(stress)이후에 소변이 새는 것을 의미하며, 기침, 재채기, 줄넘기, 달리기 등과 같은 상황에서 복압이 증가하게 됩니다.

요실금 환자의 80~90%가 복압성 요실금을 가지고 있으며, 30% 정도에서는 절박성요실금과 함께 나타나는 복합성 요실금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압성 요실금 증상은 재채기할 때 발생합니다.

임신, 출산, 노화와 같이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구조가 손상되거나 골반기저근이 약화되어 발생되는 경우가 많고, 그외 비만, 만성적인 변비, 만성적인 기침, 천식, 골반 장기 탈출증도 악화의 원인이 됩니다. 복압성 요실금의 관리 및 치료에는 수술과 골반기저근 훈련이 대표적이며 그 치료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절박성요실금(Urgency urinary incontinence)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렵고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느껴지며, 화장실에 가는 도중이나 미처 속옷을 내리기도 전에 소변이 새어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소변을 절박하게 누게 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과민성 방광이라는 질환의 하나의 증상으로 보며, 복압성 요실금과 달리 방광 기능의 이상으로 간주합니다. 요실금 환자의 20~30%에서 절박성 요실금을 가지고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 증상
소변을 보러 화장실을 가던 중에 실수를 하게 되는 절박성 요실금

특별한 질환이 동반되지 않기도 하나 뇌졸중이나 척수 손상 등의 신경계 손상이 있거나 방광염이 심해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복압성 요실금과 달리 수술적 치료보다 약물치료에서 효과가 좋습니다. 행동치료 및 골반기저근 훈련도 치료 및 관리에도움이 됩니다.

복합성요실금(Mixed urinary incontinence)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이 함께 있는 경우입니다. 환자에 따라서 증상이 비슷하거나, 복압성요실금 증상이 더 심하기도 하고, 절박성 요실금이 더 심하기도 합니다.

복압성 요실금이 심한지 혹은 절박성 요실금이 심한 지에 따라서 주된 치료방법이 바뀌며, 일반적으로 두 요실금 증상 중에서 더 심한 증상을 중심으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요실금의 종류 소변이 새는 상황 치료 접근
복압성 요실금 기침, 재채기, 줄넘기, 달리기 등과 같은 상황에서 복압이 증가되는 상황에서 소변이 새어 나오는 경우 수술과 골반기저근 훈련
절박성 요실금 갑작스럽게 소변이 마렵고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느껴지며, 화장실에 가는 도중이나 미처 속옷을 내리기도 전에 소변이 새어나오는 경우 약물치료, 행동치료 및 골반기저근 훈련이 도움
복합성 요실금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이 함께 있는 경우 두 요실금 증상 중에서 더 심한 증상을 중심으로 치료 시작

범람요실금(Overflow incontinence)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서 넘쳐나오는 요실금을 의미하며, 방광의 수축력이 떨어지거나 방광 출구가 막혀서 소변을 직접적으로 보지 못하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진성요실금(True incontinence)

요관이나 방광 구조에 이상이 있어 정상적으로 소변을 저장하지 못하고 새어 나오는 상태입니다. 딴곳 요관증(요관이 방광이 아닌 다른 부위에 삽입되는 경우), 방광질누공, 요관질 누공이 있는 경우 발생합니다. 선천적 기형 혹은 외상이나 수술 이후에 발생할 수있습니다.

문진 및 청진기 검진
정확한 문진과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앞에서 언급된 증상이나 상황만을 가지고 혼자서 병을 추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합니다. 추후에 언급하게 될 소변검사, 요역동학 검사, 초음파 검사, 본인의 소변량, 배뇨 시간, 배뇨상태, 골반장기탈출 여부에 따라서 최종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진료를 보실 때는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신체의 모든 상황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시면 정확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제 블로그에도 동시 연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포스팅인 요실금과 관련된 용어 편도 살펴보시면 질병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요실금 진단 관련 용어의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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