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지수(폐경 증상) – 호르몬 치료 필요여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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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면 홍조, 얼굴 화끈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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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땀이 난다(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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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에 잘 못들거나 중간에 깬다(불면증)

  • 4/11

    예민하고 신경질이 난다(신경과민)

  • 5/11

    우울한 느낌이 든다

  • 6/11

    현기증이 난다

  • 7/11

    피로하다

  • 8/11

    관절과 근육이 아프다(관절통,근육통)

  • 9/11

    머리가 아프다(두통)

  • 10/11

    가슴이 두근거린다

  • 11/11

    아래가 건조하다(질건조증)

※ 폐경의 어감이 ‘폐광산’ 혹은 ‘폐허’와 같이 부정적인 느낌이 있고 ‘완경’이 주는 긍정적 의미로 인해서 ‘완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자고 이야기하는 추세이나 글을 작성하는 현재의 정식 의학 용어는 폐경이기 때문에 폐경(완경)으로 병용하였습니다.

완경, 폐경 그리고 메노포즈(Menopause)

(단어에 상관없이) 쉽게 말하면 40~50대 여성이 월경이 멈추는 것(Mens + Pause) 을 의미하지요. 의학적으로 폐경이라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마지막 생리가 있고 1년 동안 생리가 없었던 경우에,

“(마지막 생리 이후로) 폐경(완경)되었다”

라고 진단하게 됩니다. 이러한 폐경(완경)은 난포를 가지고 있는 난소기능이 떨어지면서 발생합니다. 난소가 일을 할만큼 하고 서서히 기능을 멈추는 것이죠. 일반적으로는 마지막 생리일을 기준으로 진단을 내리나, 여성 호르몬 중 하나인 FSH를 확인하여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요.

갱년기 증상 폐경 완경 증상

자연 폐경 VS 인공적 폐경

대부분의 폐경(완경)은 나이 50세를 전후하여 발생하는 자연 폐경이며,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와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폐경은 인공폐경이라고 합니다. 40세 이전에도 자연폐경은 발생할 수 있으나, 40세 이전에 발생하는 폐경은 조기폐경*이라고 말하며 전체 여성 100명 중 1명에서 발생합니다. 이러한 조기폐경이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자가면역질환, 염색체 이상 등이 있으나 원인불명도 있습니다.

*조기폐경 : 정식 용어는 조기난소부전(Premature Ovarian Insufficiency) 입니다.

갱년기 vs 폐경이행기

40세를 전후해서 난소기능이 서서히 떨어지고 폐경(완경)으로 향해 가는데, 이 시기를 갱년기 혹은 폐경이행기(Menopausal transition)이라고 합니다. 이 때에는 호르몬 변화가 심하여 월경주기가 짧아지기도 하고 길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호르몬의 감소는 안면홍조, 발한 , 수면장애, 가슴두근거림 등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요.

폐경(완경)의 증상들

폐경(완경)의 증상은 눈에 보이는 것부터 눈에 보이지 않게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하거나, 온몸이 화끈화끈 거리는 느낌, 가슴 두근거림, 땀이 나는 증상들이 대표적으로 눈에 보이는 증상들이지요.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불면증과 스트레스 근육통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바로 느끼지는 못하지만 서서히 느끼게 되는 질 건조감, 피부노화, 성관계를 할 때 발생하는 통증, 성욕감소 등도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폐경(완경)이후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감소 이후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오랜 기간에 걸쳐 서서히 발생하는 골다공증, 알쯔하이머, 심혈관 질환이 바로 폐경(완경)의 만성 증상 중 하나입니다.

안면 홍조가 뭐에요? 그리고 왜 생기나요?

안면 홍조와 같은 증상을 혈관운동 증상이라고 말하는데 여성 4명 중 3명(75%)에서 나타납니다!! 많죠? 대부분은 폐경 1~2 년 정도까지만 지속되지만 드물게 10년 이상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ㅠㅡㅠ

사실 안면 홍조가 왜 발생하는 지에 대해서는 계속 연구되고 있지만,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감소와 연관이 된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면홍조가 100% 폐경에 의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되거나 너무 심한 경우에는 다른 병에 의한 안면홍조는 아닌지 검사가 필요합니다.

*갑상선질환, 갈색세포종, 유암종(carcinoid), 결핵, 췌장종양에 의해서도 발생가능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에는 적정 몸무게 유지, 금연, 심호흡, 얇은 옷 껴입기, 주변을 시원하게 하는 것과 같은 생활방식의 변화를 주는 것부터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많이 포함된 식품(대두, 승마) 등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에스트로겐 여성호르몬 치료요법입니다!!

갱년기 & 폐경 관리는?

갱년기 혹은 폐경(완경) 의 보이지 않고 치명적이어서 최근 대두되는 큰 문제점은 골다공증 입니다. 여자 50세 이상에서 37.5%, 즉 폐경(완경)여성 3명당 1명 꼴로 진단되고 있고, 65세 여성에서는 61.4퍼센트에 육박하니 그 숫자가 어마무시합니다. 

이는 폐경 1년 전부터 급격히 발생하는 뼈의 소실로 인한 결과인데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골다공증도 급격하게 진행하게 됩니다.

이런 골다공증에 의해서 발생하는 고관절골절과 척추골절로 인한 삶의 질 저하와 사망률의 증가는 매우 치명적이지요.

55세, 65세에 국가에서 시행해주는 골다공증 검사 외에도 주기적으로 본인이 챙겨서 검사를 받아야 건강한 100세 시대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칼슘 700~1200mg 비타민 D800~1000 IU의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고 여성호르몬 치료가 골다공증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폐경(완경) 호르몬 치료가 필요할까요?

폐경 이후 호르몬 치료의 목적은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감소 이후에 발생하는 증상 및 육체 증상을 없애거나 줄여주는 것이지요.

질 건조감이 심한 경우에는 크림과 같이 아랫쪽에 직접 주입함으로서 효과를 얻을 수도 있긴 합니다. 이러한 질을 통해 들어간 소량의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은  폐경에 동반된 질건조증, 성교통, 빈뇨, 절박뇨 증상을 호전 시켜줄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약에는 동반되는 원치 않는 작용이 있어서, 의사와 상담 후에 이점이 많은 경우엔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여성 호르몬 사용이 어려운 경우

  • 현재 유방암 또는 자궁내막암으로 진단되었거나 의심되는 예
  • 진단되지 않은 질 출혈이 있는 경우
  • 혈전 색전증을 앓고 있는 경우
  • 간&담낭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 편두통을 가지고 있는 경우

유방암의 위험이 있다던데…

2016년 기준 여성의 제 1번 암이 된 유방암에 대해서 걱정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방암을 높이는 위험인자로 가족력, 유전자변이, 식이,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늦은 첫 만삭 출산 등이 있습니다. 

연구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현재까지론 이러한 유방암의 위험성 증가가 근거가 충분치 않습니다. 다른 증상의 조절, 골다공증의 예방, 심혈관질환의 예방 효과를 고려해보면 필요한 경우에는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폐경 호르몬 요법 시 비록 유방암의 위험성이 증가한다 하더라도 그 위험성의 정도는 “폐경 후 비만, 음주, 규칙적인 운동이나 수유를 하지 않았을때” 증가하는 위험성보다는 높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유방암의 위험성과 연관성이 없는 리비알(티볼론)과 듀아비브 라는 약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