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아이들은 어떡하죠?2 min read

아이들과 함께하는 코로나19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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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이 중요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 19)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부모들의 걱정이 큽니다. 다행히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아이들 감염은 흔하지 않고, 설사 감염되더라도 심각한 경우는 아직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코로나19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이는 현재 진행형이고, 앞으로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또, 별다른 병치레 없이 잘 자라온 아이들과 달리 우리 주변에는 만성질환을 갖고 있거나 큰 수술을 받고 지속적으로 병원을 다니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어떻게 될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염이 전파되는 것을 막는 것,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상태인 것은 맞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감기나 독감 같은 호흡기 질환의 예방법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감염방지를 위해 어른들이 지키고 있는 것을 아이들에게도 적용해주세요.

1. 골고루 잘 먹고, 잘 쉬게 해 주세요.

잘 먹지 못하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아이들은 감염에 취약합니다. 충분한 영양섭취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집안 분위기를 조성해주세요.

2. 비누로 손 씻기!

가장 중요합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손 씻기는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바깥에 나갔다가 집에 들어오거나, 식사 전, 대소변을 본 후에 손 씻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비누를 이용해서 20초 이상 씻습니다. ‘곰 세 마리’ 노래를 부르면서 하면 아이들도 지루해하지 않습니다. 비싼 손소독제나 항균비누를 구매해서 쓰실 필요 없습니다. 평소 쓰는 비누만으로 충분하며 자주 씻는 게 더 중요합니다. 아이들만 열심히 씻으면 소용없겠죠? 집안 어른들도 같이 해주세요 🙂

손씻기
손 씻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3.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손이 자주 닿는 물품을 수시로 닦아주세요.

의외로 많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는 사람 손에서 옮겨온 세균과 바이러스가 득시글거리고 있습니다. 물티슈에 비누를 살짝 묻혀서 닦아도 되고,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알코올 솜으로 닦으면 간편하고 좋습니다. 이런 기기 말고도 문 손잡이 등도 닦아 주시면 좋겠죠.

4. 열이 나면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열이 나면 원래 학교나 학원에 가는 것이 아니고 집에서 쉬어야 합니다. 병원을 가야 하는 등의 이유로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 가족뿐 아니라 주변 사람을 위한 행동입니다.

*지금은 전국적 확산 때문에 증상 여부와 관련 없이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학교, 어린이집도 모두 쉬고 있죠. 아이를 돌보는 부담이 크지만, 종교활동, 단체 여가활동, 지역 간 이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감기 증상이 있다면 외출하지 말고 2~3일 집에서 쉬면서 경과를 지켜봅니다. 그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 안심병원으로 내원해주세요. 1339에 문의하셔도 좋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의 증상이 감기와 구별되지 않기 때문에 걱정이 될 수도 있겠지만, 코로나19 확진이 된다 할지라도 증상이 가벼울 경우 자가격리입니다. 결국 집에서 쉬는 것과 다를 바가 없지요.

 


마지막: 거리두기

마지막으로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뉴스에서 조금 거리를 두면 좋겠습니다. 소문과 잘못된 정보가 너무나 많습니다. 이는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 낙인과 차별을 낳습니다. 한 번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수많은 뉴스와 정보를 받아들이고 나서 근본적으로 바뀐 것이 있는지를. 괜히 불안과 걱정만 늘어난 것은 아닌지요.

“대처하기 가장 힘든 전염병은 사람들이 패닉 상태에 빠지는 것입니다.” 는 말이 있습니다. 위험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하되 공포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차분하게 기다립시다. 어려움에 처한 이웃이나 일선에 있는 의료진, 봉사자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면 더욱 좋겠지요. 아무쪼록 모두 건강하고 무탈하게 이 시기를 넘어가길 바라봅니다 🙂

※ 이 글은 소아과 쌤의 브런치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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