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방치해서는 안되는 이유!

요실금 진료를 보다 보면 여러 케이스의 환자를 만납니다. ‘저는 복압성 요실금인데요.’, ‘저는 절박성 요실금이 있어서..’라며 스스로 진단을 내리고 오시는 분들도 계시죠. 아마 다양한 정보를 먼저 찾아보고 오시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모든 병은 정확하게 검사하고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극단적인 경우이지만, 요실금이라 생각했지만 ‘암’인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요실금을 노화의 일종이라 생각하시고 방치하셔서는 절대 안됩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복압이 올라가는 상황에 소변이 새는 요실금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침, 재채기, 달리기와 같은 상황입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가만히 있을 때 새지 않습니다. 뭔가 움직임이 있을 때 새는 겁니다. 혹 가만히 있거나 자는 중에도 소변이 새는 느낌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요실금이 아닐 가능성도 있습니다. 

요실금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개개인이 증상만으로 진단을 내리기에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확하게 검사를 하고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요실금으로 오해하기 좋은 다른 질환 (1) : 여성암

한편 ‘암’에 의해서 발생하는 물 같은 질 분비물은 크게 4군데에서 발생합니다. 무엇보다 암이 있다면 출혈이 같이 비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패드에 피도 조금씩 묻어 나올 수 있습니다. 혹은 소변 색이 핑크 빛을 보이기도 합니다.

암에 의한 질 분비물이 발생하는 곳
  1. 자궁경부

  2. 자궁내막

  3. 나팔관 혹은 난소

‘암’에 의한 물 같은 분비물은 가만히 있어도 새지만 움직이면 더 심하게 샙니다. 움직일 때마다 새는 것은 중력이 있어서 물이 아래로 흐르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은 소변이 샌다고 내원하신 분의 자궁경부 사진입니다. 자나 깨나, 움직이나 가만히 있으나 소변이 샌다고 하셨던 분입니다.

사진을 보면 자궁 경부의 아래 쪽에 물이 고여 있는 것이 보입니다. 자궁 안 쪽에서 물 같은 분비물이 흘러나오는 것이지요. 피가 섞여 있어서 불그스레 한 색을 띄기도 하고요.

최근에 요실금 증상으로 방문하셨던 분들 중, 자궁내막에 암이 발견 되어 요실금 수술을 취소하셨던 분이 있으셨습니다. 또 다른 분은 나팔관/난소에 암이 발견되기도 하셨죠.

의심하지 않고 보면, 놓치기 쉬운데요. 다행히 암을 잘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진단으로 제 역할이 끝이 났으니, 암 치료 경과가 좋으시기만을 바랍니다.

요실금으로 오해하기 좋은 다른 질환 (2) : 자궁근종으로 인한 방광 압박

하나 더 소개해드릴 환자 케이스가 있습니다. 자궁에 있는 큰 자궁근종으로 방광이 압박되면서 소변이 샌 분입니다. 자궁근종이 너무 크면 방광을 계속 누르면서 소변이 새기도 하는데요. 자궁근종을 제거해주면서 증상이 좋아지게 됩니다. 굳이 요실금 수술까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암’이 아닌 일반적인 요실금은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요실금 같았지만 요실금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심각한 경우가 아니라도 요실금을 치료하는 것 자체도 의미가 있습니다. 

검사는 해보시고, 치료 방침을 같이 정해보라고 환자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전에 제가 작성한, 아래 블로그 내용도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중년 여성에서 요실금, 방치하면 안되는 이유 3가지

 


 

검사 관련 문의 및 수술 관련 문의는 아래 링크를 이용해 주세요!

https://pf.kakao.com/_qPmAb/chat

​애 둘 아빠이자 신사역 부근에서 헤스티아 여성의원을 운영하는 산부인과 전문의 추성일입니다.

여성이 건강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고 믿으며 블로그에 건강정보를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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