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엽산을 계속 먹자. 임신 13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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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엽산을 계속 먹자. 임신 13주차

『Part I. 임신준비부터 출산까지!!』中
31번째 이야기.
 

33세 아내, 30세 산부인과 의사 남편

    • 아이 출산 경험에 의거한 ‘FACT’에 ‘FICTION’을 가미한 “FACTION” 입니다.
    • 대부분의 내용은 산부인과 교과서를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 의학적 지식은 계속 바뀌므로 참고만 하시고 최종결정은 지정의와 상의후에 신중히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모든산모는 개개인에 맞춘 진료가 필요합니다.
    •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와이프: 여보~ 나 이전에 처방받은 엽산이
보건소에서 받은거랑, 병원에서 처방받은거랑
겹쳐서 조금 남겠는데 ?
그냥 계속 먹으면 돼??
병원에서 못물어보고 왔어 ㅠ_ㅠ
나: 먹으면서 불편한건 없었지?
그럼 그냥 먹으면 돼~
와이프:
아~ 그래? 더 먹으면 아기에게 나쁜거 아냐?
나: 괜찮아~ 엽산은 비타민B의 일종이고,
수용성이여서 왠만큼 많이 먹지 않는한 문제 없어~
그리고 평소에도 규칙적인 식단을 통해
섭취를 해주는 게 좋지
와이프: 아! 알겠어~
아직 병원에 가니깐
철분제는 안주시던데?
지금 안먹어도 되는거야?
나: 특별히 빈혈이 심한게 아니면 괜찮아~.
오히려 3달간 생리를 안해서
오히려 피 소모가 적으니깐
와이프: 음… 그래도 걱정되는데….
나:
그럼! 오늘 고기 먹으러 갈까?!~고기 IS THE LOVE


엽산.jpg

임신하면 신게 먹고 싶다?!

임신하고 나면 신게 먹고 싶은 (신음식, 신 과일이 땡기는) 이유는 모르겠으나, 신게 먹고 싶은 것은 ‘아기를 위해서’가 아닐까’라 생각합니다. 신과일들을 복용함으로서 많은 비타민과 무기질들이 섭취하게 되고 아기들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과일에는 엽산을 포함한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 되어있습니다. 엽산과 멀티비타민의 섭취는 다루기 어려운 주제여서 오늘은 가볍게만 살펴볼까 합니다.
엽산의 경우에는 임신전부터 대부분 복용하고 임신 3개월, 4개월 쯤이 되면 엽산 복용을 중단을 고려하게 되는데, 남은 엽산을 어떻게 할지 고민 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버리지 마시고 끝까지 다 드시면 될것 같습니다. 인위적인 약이 복용하기 싫으시다면, 술먹고 늦게 들어오는 미운 남편에게 ‘미운놈 떡 하나 더준다’ 는 마음으로 엽산을 먹이시면 되겠습니다. (간질환이 있는 과음자들에게 엽산결핍이 흔하기 때문입니다.^^)

자료에 따라 다르지만, 임신부는 임신내내 음식물을 포함하여 600mcg (400-800ug) 섭취를 권장합니다. 임신 초기에 건강하게 발달하기 위해서는 엽산이 중요하기 때문에 복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계획하지 않은 임신의 경우에는 보통 임신 6주를 전후하여 확인하기 때문에 엽산복용 시작이 늦어질 수도 있고, 임신성 구역 및 구토로 식습관이 불규칙해지거나, 식사량이 감소하면서 영양소의 섭취가 불량해지기 때문에 엽산제를 이용한 섭취를 권장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임신초기이외에도 임신기간동안 복용한 멀티비타민과 엽산의 좋은 효과들에 대한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엽산(FOLIC ACID)


*그림의 채소는 엽산이 많이 함유되어있지는 않을 겁니다..
1941년 시금치 잎에서 발견된 영양소이며, 수용성 비타민의 일종입니다. 비타민 B9 혹은 비타민 M, 폴산이라고도 한다. 이름의 유래는 초록색 식물에 널리 분포하고 있어서이며, 비타민B12(코발라민)과 함께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적혈구와 세포내 DNA와 RNA 합성에 관여하고 태아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산부에서 결핍시 신경관결손 태아임신 및 일반인들에게는 혈소판 감소, 빈혈, 설사, 구내염 등을 유발합니다.

많은 홍보와 교육에 의해서 ‘엽산제’는 산모에게 철분제와 더불어 필수 영양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이는 신경관결손(Neural tube defect)등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임신을 준비하는 시점부터 (혹은 임신전3개월) 400ug 복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신경관결손(NEURAL TUBE DEFECTS)

초기발달시에 신경관(Neural tube)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개구부(Opening)가 척수(spinal cord)나 뇌에 남아있는 질환군을 의미하며, 이에 속하는 질환으로 무뇌증(anencephaly), 뇌류(encephalocele), 이분척추(spinal bifida), 수막류(meningocele)와 척수수막류(meningomyelocele)를 포함하는 낭상 이분 척추(spinal bifida cystica) 등 이있습니다. 발생률은 1000명당 1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임신전, 임신초기 엽산의 복용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의하면 유아는 150㎍, 어린이는 200~300㎍, 청소년과 성인은 400㎍, 임산부는 600㎍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을 확인하는 것은 보통 생리 1주기를 지나고 나서 확인하게 되므로 임신 5~6주경에 확인하게 되기 때문에 임신준비전부터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평소 식사를 규칙적으로 고루고루 드시는 분의 경우에는 큰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핍시 발생할 아기의 질환을 생각하면, 평소 엽산제를 챙겨드시는 것도 충분히 고려할 만 한것 같습니다.

엽산제 복용 말고도 많은 식품군 섭취를 통해서 엽산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엽산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엽산은 녹황색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각종 채소와, 과일, 곡물 등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음식물을 통해서 엽산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왜냐면 조리 및 보관하면서 많은 엽산이 소실 및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계절에 상관없이… 비용을 더 내면 딸기를 쉽게(?) 사서 먹을 수 있지만, 예전 어렸을 때 임신한 아내의 남편의 주된 업무(?) 중 하나는 겨울철에 딸기를 사 오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잘못 기억하고 있나요? 원인이야 어찌 됐건, 어렵게 구해온 딸기를 먹으면 엄마는 충분한 엽산을 보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100g 의 딸기에는 127ug의 엽산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 = mcg = ug 는 다 같은 표기*

한편, 엽산이 많은 음식을 먹거나 영양제를 복용할 땐 주의점이 있습니다. 탄닌 성분이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탄닌이 많이 함유된 감과 같은 식품을 복용하게 되면, 체내 이용률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탄닌을 포함한 감은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과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너무 많은 감의 섭취는 변비를 유발하여 산모에게 더 큰 불편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탄닌(TANNIN)

-녹차나 감, 도토리 등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인데, 철분, 엽산, 아연, 칼슘의 생체이용률에 영향을 주기도 하며, 탄닌은 엽산을 체내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임신초기동안 복용하여야하는 엽산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항상 산모는 ‘과유불급’이란 말을 잊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산부인과? 두려우시죠?

하지만 함께 고민하면 건강한 자유를 위해
의학적으로 도와드릴 방법이 있습니다.
[병원 홍보글 아닙니다;;;]

 

임신준비부터 출산까지!!(New)를 수정하여 재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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