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산부인과에서 굴욕을 말하는가

안녕하세요. 포해피우먼입니다. 이번에 소개드리는 영상은 홍혜리 선생님께서 유튜버 똑디(똑똑한 바디길잡이) 콜라보로 촬영한 내용입니다. 출산을 앞둔 산모에서 굴욕 3종 세트, 그리고 산부인과에 방문하면 한번씩은 앉아보는 검진대 의자 (흔히 말하는 굴욕의자)에 대한 의견을 영상에 담으셨네요. 예전에 임신관련 글에서 한번 다룬 적이 있긴 한데, 홍혜리 선생님 영상 한 번 살펴보세요!!

분만 3대 굴욕, 굴욕 3종 세트

안전한 분만을 위한 일반적인 준비과정에 ‘관장’, ‘내진’, ‘제모’, ‘회음부 절개’ 등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왜 굴욕이라는 명칭이 붙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만큼 불편하고 민망하다는뜻이겠죠? 하지만, 굴욕감을 드리고 의사가 쾌락을 느끼기 위해서 하는 행위는 아니라는 점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내과에서 청진을 하듯, 대장내시경을 할 때 관장을 하듯, 신경외과 수술 전에 머리를 밀듯. 의학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하는 행위들에 ‘굴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사실을 저도 인지하고 그런 불편감을 느끼시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굴욕 의자

검진대라는 이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굴욕의자”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 곳에 누운 채 검진을 당하는 것이 많이 불편하고 힘들어서 그렇게 명칭이 붙었겠죠? 산부인과 검진이 불편하고 민망하지만 건강을 위한 필수인만큼, 덜 불편할 수 있도록 더 신경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굴욕 의자. 산부인과 검진은 쇄석위 자세에서 시행하는 것이 기본 검진이다.
굴욕 의자. 실제로는 커튼을 치고 있어서 의사와 환자간의 시선 교환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의사들도 더 신경써서 검진을… 환자는 검사가 ‘굴욕’을 주기 위함이 아님을 생각

산부인과 검진을 할 때 쇄석위자세(위의 그림에서 자세)가 아니면 검진이 힘들고 평가에 제한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러한 기괴한 형태의 검진대가 나온 것이지만, 더 정확한 평가를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임을 알아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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