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해볼까? 임신 준비 – 위대한 엄마의 시작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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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준비 해볼까? 임신 준비 – 위대한 엄마의 시작3 min read

‘임신준비’의 핵심은 부부의 결심인 것 같습니다. 점점 늦어지는 취업, 녹록지 않은 사회 분위기, 경력단절로 이어지는 육아 때문에 임신 시도를 결정하는 게 부담이 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출산 이후 ‘부모’들을 도와줄 수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지원이 있느냐 또한 아주 중요한 요인이 되곤 합니다. ‘큰 용기로 임신을 결심한 예비 엄마와 아빠’들을 응원합니다.


33세 아내 그리고 산부인과 의사 남편

“여보, 우리 이제 아기를 가져봐야 하지 않겠어?

슬슬 준비해야 할 것 같은데…

준비할 게 뭐 뭐 있어?”

진료 시간 때 환자가 많아서 그랬는지

나도 모르게 무심하게 대답했다.

“응. 잠을 자야지. 그래야 아기가 생기지.

그리고 산부인과 가봐야지…흐아암.”

..

….

…..

잠깐의 정적이 흐르고

아내가 한마디 말을 꺼냈다.

“내가 이러려고 산부인과 의사랑 결혼했나…”

“알았어… 알았어… 내가 잘못했어ㅠ_ㅠ”


 

아이를 키우는 육아맘. 임신준비

결혼과 출산 연령이 각각 평균 30.4세(2018년), 32.6세(2017년)1인데, 대부분의 30대 초반 여성은 건강하므로 병원에 먼저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신을 준비하는 많은 여성분들이 생리를 건너고 1-2주 후 임신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거나, 오랜 시간 자연 임신을 시도하다가 뒤늦게 병원에 방문하여 질병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본 적이 없고 상담을 받아본 경험이 적기 때문에, ‘임신준비’를 위해 가장 먼저 ‘부부의 건강 상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알게 된 정보를 병원에 알려주시면 더 적절한 진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남편과 ‘나’의 나이는 어떠한가?
  • 아기는 몇 명을 낳을 것인가?
  • 남편과 ‘나’는 어떤 질환이 있으며 어떤 약을 먹고 있는가?
    • 고혈압, 당뇨, 심장 질환, 신장 질환, 갑상선 질환, 경련 등
    • 예전에 수술을 받거나, 병을 앓은 경험
  • 남편과 ‘나’는 술, 담배를 하는가?
  • 남편과 ‘나’는 가족 중에는 유전질환이 있는 사람이 없는가?
  • 최근 남편과 ‘나’는 지카 바이러스 유행지역에 다녀온 적이 있는가?

임신준비: 자녀 계획을 생각해보자!

여성의 경우 35세를 기준으로, 다운증후군의 위험이 급격하게 올라가며, 고령의 산모에서 임신 합병증의 위험이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편의 나이는 기형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남편의 나이 또한 올라가면 갈수록 염색체 질환이 증가한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출산을 몇 명 계획하는지, 터울을 몇 년으로 둘 것인지 미리 생각해놓으시면 ‘임신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임신준비는 행복한 결혼의 지름길

임신준비: 본인이 가진 질환과 가족력을 확인하자!

‘예비 맘’이 임신 전부터 앓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의 유무는 임신 중 발생하는 임신성 고혈압, 임신중독증, 조산 등과 연관이 되어있어서 상태를 잘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며, 질환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복용 지속 여부를 의사와 상의하여 다른 약으로 변경 여부를 미리 상의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남편과 나의 가족 중에서 유전 질환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 또한 ‘임신준비’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가족 중에 유전 질환을 앓고 있는 분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이 꼭 필요하며, 심각한 유전 질환의 경우에는 양수검사, 유전자 검사(Prenatal genetic screening test) 등을 이용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녀온 여행지도 확인해보자!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내용으로는 지카(Zika) 바이러스입니다. 2016년부터 유행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아기에게 소두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여 발생국가를 방문한 후 가능하다면 6개월간은 임신을 미루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2

임신준비를 위해 산부인과 진료를 보는 여성.

‘부부의 건강 상태를 알아보는 시간’이 끝나면 시간을 내서 가까운 보건소나 산부인과에 방문하시길 권유 드립니다. 미리 생각해보고, 준비하고 가는 만큼 많이 물어보고 정확한 검사를 받고 올 수 있습니다. 아파서 가는 게 아니라 더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입니다. 특별한 준비 없이 건강하게 임신하고 출산할 수도 있지만, 더욱더 건강한 임신준비 위해 늦지 않게 산부인과를 찾아가시는 똑똑한 ‘예비 맘’이 되시면 더 좋겠습니다. 다음 장에서는 임신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결정해야 하는 ‘병원 정하기’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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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1 시도별 평균초혼연령. 통계청 (2019 May 20). Available from: http://kosis.kr/statHtml/statHtml.do?orgId=101&tblId=DT_1B83A05
2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질병관리본부 (2018 May 22). Available from: http://www.cdc.go.kr/CDC/cms/content/mobile/28/68928_view.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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