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체코- 이제 곧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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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체코- 이제 곧 도착합니다!’

확실히 두바이는 우리나라의 풍경과 달라보였다. 녹색 가득한 우리나라의 풍경과 달리 온통 베이지색밖에 보이지 않았다. 언젠가는 꼭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환승을 기다리면서도 기념품 하나 사지 않는 지조있는 모습을 보였다 ㅋㅋ)

두바이에서 8시간 동안 비행을 하면 체코 프라하에 가게 된다. 사실 휴가를 비행기에서 보내는 건 매우 아쉬운 일이지만, 여유롭게 영화보고 사육(?) 당하면 사실 그리 슬픈 일은 아닌것 같다. 뭐… 난 그렇게 스스로 위로한다.

전날 비행기는 어두울때 타고, 해가 뜨지 않은 상태의 국가에 가는 바람에 여행 포토의 기본 중 기본인 날개를 찍지 못했다. 모두가 찍는 그런 무의미한 사진이지만 나에겐 매우 뜻깊은 사진이다.

무슨 여행 사진에서 기내식 사진을 이렇게 많이 찍었나 싶을 정도로 너무 많이 올린 것 같다. 대한항공 직항으로 가면 11시간인데, 비용 절감을 위해 나와 함께 비행기 안에서 고생하고 있는 와이프가 너무 고마울 ㅋ따름이다.

보통 기내식에서 소고기 vs 닭고기 를 정할때에는 “닭고기”가 늘 진리였으나 아내가 먹는 “비프(beef)”를 먹어보니 예전과는 좀 다른 것 같았다. 대한 항공의 문제였던 것일까? 아니면 나의 잘못 저장된 기억때문일까 ㅎㅎ 다음에는 소고기를 선택해보아도 될 것 같다.

넌 자동차 영화관가니? 난 비행기 영화관간다!

비행기에 타고 있는 동안의 하나의 묘미는 바로 “기내에서 보는 영화!” 맥주 한잔 마시면서 영화를 봐야하지만, 도착하고 운전을 해야하니 마시지 못한 건 너무 아쉬운 사실…

황비홍 黄飞鸿

중국어를 배우는 중이니 중국어로 된 영화를 보겠다는 욕심이 생겨버리는 바람에 시작한 《黄飞鸿》. 서양세력의 중국 침략(?)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영어자막과 번자체가 있어서 95%이상 이해하며 본 것 같다. 알아들은 단어는 그리 많지 않았지만 외국 비행기에서 외국 영화를 보고 있다는 자뻑에 흠뻑 빠지는데 충분했다. 아편을 더욱 더 정제한 마약에 중독화되면 엄청난 괴물이 되는데 ㅎㅎㅎ 의사의 눈이 아닌 일반인으로 그냥 마음 편히 보았다.

  • 부황을 뜨고 침을 놓으니 아편 중독으로부터 해독되는 것 또한 신기하고, 가위 달라고 하는데 ‘메스’ 건네주는 것, 총 맞은 부위를 소독없이 메스로 열고 수술했는데, 당일 회복해서 적을 소탕하다니…
  • 직업병인듯…

V.I.P

내가 본 3번째 영화, 항상 믿고 보는 “김명민”님의 작품. 두바이로 가는 비행기에는 없었는데, 프라하로 가는 비행기내에는 있었다. “박훈정” 감독의 작품에 장동근,김명민,이종석 등이 주연하고 그 외에도 “라이프”에서 나온 배우 모습도 많이 보이고ㅎㅎㅎ (잔인하고 조금 무기력해지는 결말(?)이었긴 하지만 한 호흡해 130분 영화를 잘 보았다.)

두바이 가는 동안에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를 봤는데, 결과를 보다가 허탈한 건 나뿐이었나 모르겠다 ㅎㅎ

그래도 비행기 영화관에서 영화 3편 본 것에 대해 충분히 만족한다. 집에 돌아올 때도 4편 정도 봐줘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ㅎㅎㅎ

이제 도착 35분 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Dobrý den Cez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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