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 책 읽어주는 아빠 prologue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저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자신을 드러내면서 해야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물론 TMI를 하고자 하는 생각은 없습니다.^^
간단히 소개드리면 저는 전북 전주에 살고 있고, 이제 곧 5살이 되는 아들 쌍둥이의 아빠입니다. 아이들 생일이 12월이라서 사실 또래보다 더 어리다고 생각되는 둥이입니다.
집에서 제가 육아에 큰 도움을 주고 있지 못해서 아내에게 늘 미안하지만, 우리 둥이 목욕시켜주는 일과 놀아주는 일은 열심히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
주말이면 아이들과 이곳 저곳 많이 돌아다니려고 하고 사진도 많이 찍으려고 하지만 아이들이 활동적이다보니 사진 찍기가 힘드네요.^^
이번에 @forhappywomen님의 서포터즈가 되면서 컨셉을 책읽어주는 아빠로 잡았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어쩌면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이 것 밖에 없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전부터 아내가 늘 저에게 엄마가 읽어주는 것보다 중저음의 아빠 목소리가 아이들 두뇌 발달 자극에 더 좋다고 해서이기도 합니다.
또한 책을 읽는 시간을 함께 하는 것 만으로도 아이들과 긍정적인 애착관계가 더 깊어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냥 함께 책을 읽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존중받는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간간이 쓰겠지만 주로 책 읽어주기, 이 부분에 집중해볼까 합니다.
이 분야에 대해 전문가는 아니지만 저는 주로 책을 읽어줄 때 책의 내용만을 읽어주지는 않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그렇겠지만 그림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고, 등장하는 인물이나 동물들의 이름, 생김새, 색깔에 대해서도 질문하고 대화를 이어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책의 내용을 함께 흉내내보며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니까 입이나 눈으로 읽는다기 보다는 몸으로 읽으려고 합니다.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 써나가 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읽는 책은 제가 고르기도 하고 우리 둥이가 읽고 싶다고 가져오는 것을 읽기도 합니다. 즉, 의도적일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읽어주면서 재미있게 읽었던 책을 골라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응원 많이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steemit.com 과 forhappywomen.com에 동시 연재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