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Select

파리에 도착한 이튿날,
쇼핑 가야한다구 쿨쿨 늦잠 자는 남편 깨워
10시라구!!!!!!!
호텔 주변에 2018년 바게트빵 1위한 빵집이 있길래
빵집 후기도 곧 올릴게용 🥖
빵집에서 점심 먹고 쁘렝땅 백화점으로 궈궈~ 🚌

파리 쇼핑 꿀팁:
쁘렝땅 백화점에서 쇼핑하면 tax return을 euro로 바로 받을 수 있어요. 여권, 본인 이름으로 된 신용카드, 그리고 물건 구매할때 받은 tax return 서류 가지고 지하로 내려가시면 되요! 🤩

나는 이미 뭐살지 다 정해놓고 가서 후다닥 한시간 만에 쇼핑 끝!
하지만… 내가 생각없이 툭 던진 말 한마디
“엄마랑 어머님 선물도 하나 사갈까?”
때문에 까다로우신 두 분 뭘 사드려야 기뻐할까 둘이 머리 맞대고 고민고민… 드디어 뭐 살지 정했는데 사러 매장 가니 줄이… 😭 남편 줄 서 있어! 하고 난 엄마 선물 사러 휘리릭~ 사고 왔는데도 줄이 반도 안 줄어듬- 으앜!
두시간만에 들어가서 이거이거이거 보여 주세요~
그리고 바로 결제! 한시간만에 끝날 수 있었던 쇼핑이 5배 걸림.
오늘의 교훈은 말을 아끼자!였습니다. 🙊

짐이 많아 일단 호텔로~ 도착하니 밤 8시…
방에 짐 던져놓고 리셉셔니스트에게 맛집 추천해 줄래?하고 물어보니 친절하게 여기저기 전화해서 예약 가능한지 물어보았으나 다 꽉 찼다… 어흥~ 호텔 주변에 있는거라도 추천해줘! 너무 배고파! 하니까 그럼 여기 가봐! 하고 골라준 곳, LE SELECT🍴

baguette

식전빵으로 바게트가 나왔다. 솔직히 솔직히 솔직히 미국에서 먹는거랑 별반 차이 없음… 🤣

french onion soup

꺄앜- 프렌치 어니언 숩 진짜 좋아하는데.. 조금 짜긴 했지만 너무너무 맛있게 먹음! 🥰

six big burgundy snails with garlic butter

파리 왔으면 에스까르고는 먹어줘야징~ 매일 매일 먹고 싶은 쫄깃쫄깃 오동통통한 달팽이들 🐌

risotto with green asparagus and king shrimps

나의 리조또 사랑은 파리에서도 컨티뉴~ 어디서 먹나 중간은 가기 때문에 특별한 기대는 없다. 역시 기대 안하길 잘했어! 그럭저럭 중간맛 😳

lamb chops with fresh herbs, caponata

나의 양사랑도 컨티뉴~ 양갈비 미듐 레어로 쿡했는데 누린내도 안나고 엄청 부드럽! 고기 밑에 깔린 야채허브가 양념 역할을 해줘서 양고기 위에 얹어서 같이 먹으면 입에서 샤~르르 녹음! 🤩

기대를 안한 탓인지, 배가 너무 고픈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너무나 맛있게 먹고 나온 이 곳! 이 포스팅 때문에 메뉴 찾으러 구글에 쳐보니 리뷰 엄청 좋네?
다시 한번 방문하겠냐고? 얍얍! 🥳

호텔로 돌아가는 길🚶🏻‍♀️🚶🏻‍♂️
은은한 불빛과 비 내리는 거리가 유독 이뻤던 파리의 어느 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