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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동검사 (비자극검사, Non-stress test)에 대해서…두번째 이야기
지난 번 포스팅에 이어 ‘태동검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번 포스팅은 태동검사 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이었다면, 이번에는 실제 검사 결과를 어떻게 보는지 간략하게 알아보고 보험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알아보즈앗!!!
이전 글 보기: 태동 검사(비자극검사)란 무엇인가요?
『Part I. 임신준비부터 출산까지!!』 中 73번째 이야기
-목차-
- 종이에 출력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 아기심장박동수와 변화
- 자궁 수축 강도, 시간 및 간격
- 태동 혹은 자궁수축을 느낀 시점
- 결과 판정은 어떻게 하나요?
- 태동검사 비용은?
태동검사 받을 때, 종이에 출력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태동검사의 결과는 종이로도 출력이 되고, 전산화 되어서 저장되는 곳도 있습니다. 비용적인 측면과 병원의 사정으로 ‘인쇄’해서 보는 곳이 꽤 있는 것 같은데요, 종이에 출력되는 내용 같이 살펴볼까요?
- 아기의 심장 박동수와 변화
- 자궁수축의 상대적 강도, 지속시간과 간격
- 버튼을 산모가 누른 시점
① 아기 심장 박동수와 변화
정확하게는 아기의 심장판막이 움직이는 횟수와 대동맥으로 나오는 혈류의 횟수를 측정하게 됩니다. 심장박동수가 110-160 사이에 있으면 정상범위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른의 심장박동보다 1.5~2배 정도 빠릅니다. 어른이 ‘쿵-쾅-쿵-쾅’ 뛴다면, 아기의 심장은 ‘콩닥콩닥콩닥’ 뛰는 것이죠.
그러면 110이하 160이상이 된다면 문제가 있는 것인가요?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수초 이내 110이하 혹은 160 이상이 되는 것은 아기가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잘못 측정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10~20초 이상 지속되는 경우라면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보는게 맞겠습니다.
그러면 110 ~ 160 사이에만 있으면 괜찮은 것인가요?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아기의 심장박동수의 순간순간 변화의 양상 또한 결과를 판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정말 쉽게, 비의학적으로 설명드리면, ‘찌글찌글’하면 좋은 것입니다. 어른과 달리 아기들은 심박수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왜 저렇게 아기의 심박수가 왔다갔다 하지?’라고 걱정하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② 자궁 수축 강도, 시간 및 간격
출산할 때 자궁수축이 계속 100이어서 힘들어 죽는줄 알았어!!!ㅠ_ㅠ
수치가 옆에 쓰여있긴 하지만, 자궁수축의 강도는 상대적인 값입니다. 같은 상황에서 측정했을 때 10보다 100이 수축의 강도가 센 것이지만, 화장실을 다녀왔다던지 자세를 바꾸는 변화가 생기면 수치자체의 의미는 크지 않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자궁수축의 강도가 변화하는지 살펴보고 얼마나 자주 수축이 발생하는 지 함께 살펴보게 됩니다.
이 글을 읽으신분은 “난 자궁수축이 계속 100이어서 힘들었는데, 넌 얼마였니?”라고 묻지 않으시길 ^^;
③ 태동 혹은 자궁수축을 느낀 시점
산모는 검사를 시작함과 동시에 버튼을 하나 받게 됩니다. 태동을 느낄 때마다 누르라고 설명을 듣게 됩니다. (혹은 배가 뭉칠때 누르라고 교육받게 됩니다.) 태동의 시점을 고려해서 ‘태동검사’를 분석하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 아기의 움직임이 있으면 아기 심박동도 같이 변하게 됩니다. (건강하단 뜻입니다.)
결과판정은 어떻게 하나요?
너무 좋은것과 너무 안좋은 것을 제외하고는 판독이 쉽지 않을때가 많고, 의견이 분분할때도 있습니다. 담당하시는 선생님마다 의견이 다소 다를 수 있고, 문제해결방식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아기의 심장박동수를 그린 부분이 갑자기 떨어지는 부분 없이 적당히 찌글찌글하면 좋습니다. 판독은 담당 산부인과 선생님께 맡겨둡시다 : )

태동검사 비용은?
정확한 비용은… 잘 모르겠으나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면 3-5만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제가 있는 병원의 가격은 보험적용 하지 않으면 35000원 정도 입니다.) 보험적용이 되느냐 안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검사여도 병원 규모(상급종합병원 > 종합병원 >병원 >의원 순)에 따라서 검사비 & 재료비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험 급여 기준
- 임신24주 이상, 자궁수축이 없는 산모에서 입원, 외래 불문하고 1회 급여 인정
- 35세 이상 임부에 한하여 1회를 추가로 인정함
- 인정횟수를 초과하여 시행한 경우에는 전액본인부담함
고위험 산모의 경우 2번, 아닌 경우에는 1번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으니 꼭 챙기세요 ^^
지금까지 임신 제3삼분기때 시행하는 태동검사(비수축검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산모님들이 이번 편 정도의 내용을 숙지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떤 검사를 받았는지, 그리고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대략적으로라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임신을 원하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게 임신하고 행복하게 출산하길 기원합니다. 이상 @forhappywomen이었습니다.
2018년 12월11일 내용 추가 및 편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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